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함께사는이야기

이런 날 있으세요?

2008년 12월 04일 목요일

사색의향기님(culppy@culppy.org)께서 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.

이런 날 있으세요?

밥 한 공기를 뚝딱했는데도
등 뒤에 구멍이 났는지 속이 허해

밤새 누가 내 장기들을 쑥 뽑아 갔나봐
속이 텅텅 비어서는 내 목소리도 울리겠어

혀는 입천장에 붙어서 쉽게 떨어지지 않고
목구멍도 자꾸자꾸 오그라들어

가슴팍에 젓가락으로 구멍 몇 개 숭숭 뚫어놓고
진짜 빠르게 뛰면 좀 나아지려나

- 김민숙 님, '이런 날 있으세요?' 에서 -

먹어도 먹어도 허기지는 날,
가슴이 허한 날,
나를 채워줄 무언가를 찾아봅니다.
그것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
그것을 찾아 가는 것이 삶이겠지요.
오늘은 나를 꽉 채우는 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.

2008. 12. 4(목) 사색의 향기 에서 받은 글입니다

 

2008년 한장의 달력이 남았는줄 알았는데,

뒷장을 넘겨보니 2009년 달력 12장이 새롭게 달려있네요..

벌써 2009년 탁상용 카렌다로 바꿔놨어요 *^^*. 남은 한달 아쉬워 하기 보다

앞으로 새롭게 도전해야할 남아있는 12장의 달력 2009년을 생각하며

새로운 설계를 해봅니다. 좀더 힘차고 행복한 시간이 가득하길 바라면서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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